Skip to main content

구름톤 유니브 단풍톤 멘토링

6 min read
Jeongmin Lee
FE Developer on the Cutting Edge

groomthon

멘토링 참여 계기

이번에도 벚꽃톤에서 멘토링할때처럼 구름톤 유니브 파운더인 희찬이한테 연락이 왔었다. 멘토링을 생각이 없었는데...

사실 저번 벚꽃톤때는 많이 걱정했던 부분이 실제로 멘토로 가서 내가 도와줄 수 있었던게 많이 있을까였지만 그 고민은 저번 해커톤때 어느정도 해소가 된 것 같다.

멘토가 아닌 그저, 몇번 더 해본 현업자 입장에서 내 의견을 말하고 같이 디버깅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웠다고 느꼈기때문에 이번에도 신청을 하게 되었다.

멘토링 경험

의외로 기술적인 부분보다 고민을 털어놓는 친구들도 있었고, 질문들을 예로 들면..

  • Typography 컴포넌트 단위는 단일 컴포넌트로 갈지, type마다 다르게 가져가야할까요 ?
  • 짧은 해커톤 시간에서는 코드리뷰를 어떤식으로 진행할지
  • 디버깅을 하다하다 못해 가져온 케이스 ( 이거 앙대요 )
  • react-query에서 캐싱이 안돼요 !
  • 배워야하는 기술 스택이 있을까요 ?
  • 카카오 로그인 관련 에러들
  • 세션관리와 폼관리

등... 많았고 디버깅 같이할 수 있는건 같이해드렸고, 정답이 아닌 내 의견을 멘티분들에게 전달드렸습니다. 하지만 팀마다 15분이였는데 너무 짧았다.

엣지 케이스가 몇 있었는데

일단 절대적으로 서버는 잘 되었다는 가정하에 진행하면서 나와 멘티문들이 끙끙앓고 있다가 백엔드분 나중에 데려오고나서 알고보니 서버가 문제였던 등. 의외로 많은 참가자들이 리액트 네이티브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프레임워크단에서의 문제는 콕 찝어 말씀드리지 못했었습니다.

배워야할게 정말 많은거 같습니다... ㅠ

제일 기억에 남는 친구는 질문을 딱 딱 정리해서 내가 정말 답변하기 편하도록 정리해서 온 팀이 있었다.

뭔가 이 친구는 남다르다 생각을 하긴했었는데, 예선을 합격해서 본선에 들어갔다고 연락이 왔고, 추가적인 멘토링 부탁 메일을 보내주셨다.

추가적인 질문 답변과 더불어서 내가 더 도와드릴 부분이 있는지 레포지토리를 한번 살펴보았고, 촉박한 시간에서 기능 추가는 무리가 있는 것 같았고 눈에 보이는 클린코드적인 요소와 asset 최적화 방향을 제시해드렸다.

그리고 결과는..

정말 다행히도 해당 팀이 우승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그날 나도 기분이 덩달아 좋았다. 워낙 잘하시는 분이기도했지만, 내가 조금이나마 도와드릴 수 있었고 이런 인사를 받는다는게 나한테는 정말 귀한 경험이였달까

느낀점

매번 느끼는거지만 '내가 과연 멘토 자격이 있을까'라는 걱정이 컸지만, 실제로 멘티들과 소통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던 멘토라는 역할이, 오히려 제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거 같구, 같이 와주셨던 멘토분들과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어떤 고민들을 많이 하게되는지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더 나은 멘토링을 위해서 제 나름의 보일러 플레이트도 만들어 보고싶고 많이 보완해서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